"해양수도 첫걸음"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확정에 정치권·지자체 일제히 환영

기사등록 2025/07/11 14:27:46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동구청장 환영 입장문 밝혀

정치권도 여야 없이 '환영'…"해수부 위상 강화도 추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일 부산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 동구 소재 IM빌딩(본관·사진 오른쪽)과 협성타워(별관·왼쪽)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청사 이전 부지가 없으면 임대라도 해서 연내 해수부를 이전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025.07.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일 부산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 동구 소재 IM빌딩(본관·사진 오른쪽)과 협성타워(별관·왼쪽)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청사 이전 부지가 없으면 임대라도 해서 연내 해수부를 이전할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해양수산부의 부산 임시청사 확정에 대해 부산시장과 동구청장, 지역 정치권 등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수부의 빠른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해수부가 빠르게 이전 청사 위치를 결정한만큼, 연내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산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해수부가 임시로 옮겨올 동구는 김진홍 구청장 명의로 환영의 입장을 냈다. 김 구청장은 "하버시티 동구의 미래 100년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해양 관련 공공기관이 이미 인근에 입지해 있어 해운기업, 수산단체, 물류 스타트업, 해양 기술개발(R&D) 기관의 집적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해양수도 부산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화된 장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신청사 건립 부지는 북항재개발 지역에 이미 확보돼 있다"며 "동구는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들린다.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회의원은 "동구를 중심으로 해양수산 행정이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도 책임 있는 일로 받아들인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부산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수산 정책의 방향 전환과 공간적 재배치의 시작점"이라며 "동구는 조선통신사의 출항지이자 근대 항만물류의 시발점이며, 현재는 북항재개발을 통한 해양신산업과 스마트 항만의 미래가 펼쳐져 있는 곳으로 '해양 중심의 국가 발전 전략’과 정확히 맞닿아 있는 입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즉각 환영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신속한 이전을 지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전광석화처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해수부 이전 청사 확정을 부산 시민과 더불어 환영하며, 해수부가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내실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에서 근무하게 될 해수부 직원들의 주거와 자녀 교육 등 정주 여건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노조는 물론 부산시 및 야당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해수부는 부산 임시청사로 동구 IM빌딩과 협성타워로 결정했다. 이곳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과 가깝고, 부산역과는 두 정거장 차이다. 영도구, 사하구 등 수산 관련 업체들이 몰려 있는 지역과도 도로교통망으로 이어져 있으며, 부산시청과도 도시철도 등으로 연결돼 편리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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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도 첫걸음"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확정에 정치권·지자체 일제히 환영

기사등록 2025/07/11 14:27: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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