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국립암센터, 암 발생 관리 고도화 협력

기사등록 2025/07/11 10:30:03

암 초과발생 모니터링…국가 주도 역학조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과 국립암센터는 11일 암 역학조사 사업체계 개편에 있어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데이터 연계 현황을 점검한다.

현행 암 역학조사는 민원접수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질병청은 이를 보완해 암 초과발생을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사업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암 초과발생이란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지역의 인구집단에서 기대된 수준보다 더 많이 특정 암이 발생한 경우로, 질병청은 국립암센터와 협업을 통해 국립암센터가 수집·보유하고 있는 암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초과발생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 필요 여부를 중앙에서 먼저 검토하고, 모니터링에서 특이점이 발생하는 등 조사 필요 시 국가 주도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에서는 암 역학조사 사업체계의 개편방안 뿐 아니라 임상데이터네트워크 사업(K-CURE) 사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를 통한 데이터 연계 현황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K-CURE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통해 연계된 양 기관의 데이터가 암 질환 극복 등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암 발생 위험 요인과 암의 발생 및 치료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초과발생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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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국립암센터, 암 발생 관리 고도화 협력

기사등록 2025/07/11 10:30: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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