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7.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20873453_web.jpg?rnd=20250702203242)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쿠알라룸푸르=뉴시스]박준호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모인 자리에서 박윤주 외교부 1치관은 아세안+3 메커니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외교수장이 모인 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한국측 수석대표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대신 참석했고, 중국 측은 왕이 외교부장, 일본 측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장관급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이날 아세아+3 회의 시작 전 박 차관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이와야 외무상의 손짓에 다가가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박 차관은 회의장에서 착석한 왕이 외교부장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박 차관이 중일 외교수장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만난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박 차관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세계적인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이 지역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3 메커니즘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 및 옵저버로 활동하는 동티모르와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역내 가장 제도화된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박 차관은 "대한민국은 이웃 국가인 일본,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을 활성화해 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는 3국 협력 활성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는 이 통화가 아세안+3(APT) 프레임워크를 보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APT는 1997년 출범 이후 아시아 금융위기와 자연재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지역적 과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5월 APT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확인된 바와 같이, 아세안+3 메커니즘은 중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총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차관은 APT 프레임워크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준 세 가지 분야로 "재정, 식량 안보, 미래 세대 역량 강화"를 거론하면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기능적인 다자간 메커니즘 중 하나인 아세안+3은 우리 지역이 직면한 국경 간 도전 과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한-아세안, 일-아세안, 중-아세안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가는 데 헌신하며,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구체적인 아세안+3 협력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중일 외교수장이 모인 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한국측 수석대표로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인사청문회를 앞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대신 참석했고, 중국 측은 왕이 외교부장, 일본 측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장관급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이날 아세아+3 회의 시작 전 박 차관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이와야 외무상의 손짓에 다가가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박 차관은 회의장에서 착석한 왕이 외교부장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건넸다. 박 차관이 중일 외교수장을 한 자리에서 동시에 만난 건 취임 후 처음이다.
박 차관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세계적인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이 지역 프레임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아세안+3 메커니즘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국 및 옵저버로 활동하는 동티모르와 한중일 3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역내 가장 제도화된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박 차관은 "대한민국은 이웃 국가인 일본,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3국 협력을 활성화해 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는 3국 협력 활성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는 이 통화가 아세안+3(APT) 프레임워크를 보완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APT는 1997년 출범 이후 아시아 금융위기와 자연재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지역적 과제 해결에 있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5월 APT 재무장관 회의에서 재확인된 바와 같이, 아세안+3 메커니즘은 중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총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차관은 APT 프레임워크가 의미 있는 진전을 보여준 세 가지 분야로 "재정, 식량 안보, 미래 세대 역량 강화"를 거론하면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기능적인 다자간 메커니즘 중 하나인 아세안+3은 우리 지역이 직면한 국경 간 도전 과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한-아세안, 일-아세안, 중-아세안 파트너십을 심화해 나가는 데 헌신하며,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를 구체적인 아세안+3 협력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