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6 출시 시동…'16종 신차 전략' 순항

기사등록 2025/07/11 07:30:00

최종수정 2025/07/11 08:02:24

9세대 A6, 최근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 완료

PPC 플랫폼 기반으로 주행 성능, 공간 개선될 듯

A5와 같이 프리미엄 옵션 기본 적용 여부 '관심'

많은 신차 출시로 상반기 누적 판매 5000대 달해

[서울=뉴시스] 8세대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제공) 2024.8.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8세대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제공) 2024.8.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아우디코리아(아우디)가 올해 예고한 16종 신차 투입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세단 신형 A6가 국내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아우디는 세단과 스포츠실용차(SUV) 부문에서 본격적인 라인업 강화에 나서며 하반기 수입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신형 A6는 지난 8일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며,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될 9세대 A6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인증을 완료한 모델은 가솔린 사양(A6 55 TFSI 콰트로)이며, 최대출력 367마력(ps), 배기량 2995cc, 공차중량은 1975㎏에 달한다.

해외 기준 전장은 4990㎜로 이전보다 60㎜ 길어졌으며, 낮은 루프 라인과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쿠페형 스포츠 세단의 비율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신형 A6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컴버스천(PPC)'을 기반으로 하며,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에서 개선된 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아우디는 중형 세단 A5 출시 당시 스포츠 시트 등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시작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친 바 있는데, A6에도 이 같은 전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A6의 국내 판매 가격은 7000만원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및 제네시스 G80, 기아 K9 등 프리미엄 세단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앞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지난 1월 열린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올해 한국 시장에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총 16종에 이르는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아우디는 A3 부분 변경 모델을 비롯해 Q4 e-트론, Q6 e-트론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상반기 국내 누적 판매 4910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수치다.

아우디는 신형 A6 출시 함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등도 차례대로 선보이며 신차 전략의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6는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좌우하는 핵심 차종"이라며 "신형 모델 투입을 계기로 아우디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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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신형 A6 출시 시동…'16종 신차 전략' 순항

기사등록 2025/07/11 07:30:00 최초수정 2025/07/11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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