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7.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170_web.jpg?rnd=20250710093253)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 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조547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노선은 총연장 47.6㎞로, KTX울산역을 출발해 무거, 양산 웅상, 부산 노포역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잇는다.
전 구간의 운행 시간은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35회 운행될 예정이다.
울산에는 KTX울산역, 유니스트, 범서, 무거, 울주군청, 웅촌 등 총 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전철(AGT) 차량이 도입된다.
이 중 KTX울산역~무거 구간은 셔틀형 열차로 별도 1일 16회가 추가돼 총 51회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15~20분, 소요 시간은 15분 안팎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광역철도는 트램 1호선 종점인 무거 신복 정거장과 직접 연결된다. 향후 추진될 트램사업인 남북축 2호선과 동구로의 3호선, 원도심 4호선과 연계해 도심과 외부를 잇는 철도 중심 교통체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건설·운영 과정에서 약 5만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역세권 중심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파급이 예상된다.
또 KTX울산역 인근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복합특화단지 사업, 도심융합특구, 범서읍의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웅촌면의 남부권 신도시 등 주요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부산·경남과 함께 2027년까지 기본계획 및 설계를 마무리하고, 2030년 공사 준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는 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의 광역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도시 내부는 트램으로, 외부는 광역철도로 연결돼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생명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광역철도사업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울산역~양산~김해)도 지난해 말 예타에 착수,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국토부 및 인접 지자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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