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재구속에 "별도 입장 없다…특검이 알아서 할 일"

기사등록 2025/07/10 09:00:40

최종수정 2025/07/10 09:14:24

"수사 아직 진행 중"…당분간 특검 관련 입장 안 낼 듯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은 10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특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거리를 두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에 윤 전 대통령 재구속 관련 대통령실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관련 입장이 나오지 않을 거란 전망도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전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3특검(내란특검, 김건희특검, 채상병특검)이 가동 중이지만 이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세월호·드루킹 특검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사진을 남겼는데, 이 대통령은 3특검 임명장 수여식도 열지 않았다.

대통령실이 특검과 거리를 두는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가 끝난 것도 아니고 과정 중에 있지 않나"라며 "특검은 특검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약 6시간40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 끝에 이날 오전 2시께 윤 전 대통령 구속을 결정했다.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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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재구속에 "별도 입장 없다…특검이 알아서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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