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 유치"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K-팝 아레나'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성공적인 3기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어젠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내세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캐치 프레이즈는 '글로벌 문화수도'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예술 문화를 선도할 글로벌 문화수도로 거듭날 것"이라며 "제2의 예술의 전당인 '광명 K-팝 아레나' 유치로 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팝 아레나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문화·예술·체육 관련 시설과 공원을 최대한 확보해 문화집적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관광·소비·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KTX광명역의 광역교통망을 K-팝 유치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는 KTX광명역을 비롯해 광명시흥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송우포천선), 수원~광명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 등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성공은 광명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글로벌 공연과 대규모 국제행사가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지면 광명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진다. K-팝 아레나 유치로 광명의 자족가능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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