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한꿈학교',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전

기사등록 2025/07/09 17:08:47

9일 개소식…통일차관 "탈북민 따뜻하게 포용"

[서울=뉴시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한꿈학교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한꿈학교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5.07.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가 9일 지하층에 있던 학교 건물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한꿈학교는 탈북·제3국 출생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2004년 설립된 대안학교다.

한꿈학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문을 연 이후 경기도 의정부시로 이전했지만 노후한 상가건물 지하층에 위치해 여전히 환경이 열악했다. 채광과 환기 상태가 나빴고 누수·습기·곰팡이 등이 발생해 교육시설로 부적합했다.

통일부의 지원과 의정부시, 경기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에 따라 한꿈학교는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통일부는 '2025년 대안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3억 7000만원을 교사 이전 및 시설 개보수에 지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조로 올해 1월 기숙사를 학교 인근으로 이전해 학생들의 통학 불편함도 줄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도 앞으로 여러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도 교육과 취업에 있어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는 탈북민을 따듯하게 포용하고 국민의 한 사람, 국정의 동반자로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챙겨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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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한꿈학교',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전

기사등록 2025/07/09 17:0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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