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폭염 지속에 "학교, 학사·수업 탄력 조정"

기사등록 2025/07/09 14:51:2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니터에 전력 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른 폭염 영향으로 전날 최대전력 수요가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빠르게 한여름 수준인 90.2GW(기가와트)를 넘겼다. 2025.07.0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니터에 전력 수급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른 폭염 영향으로 전날 최대전력 수요가 지난해 보다 2주 가량 빠르게 한여름 수준인 90.2GW(기가와트)를 넘겼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내 각급 학교에 학사 일정과 수업 운영 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권고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지역은 연일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도내 절반이 넘는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단축 수업 운영, 방학 일정 변경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실외 체육수업과 야외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냉방 기기를 점검한 뒤 탄력적으로 운영해 교실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도록 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상태가 2일 이상, 폭염 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한 경남교육청은 학교가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실 설비와 조리 기구 등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폭염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보고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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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폭염 지속에 "학교, 학사·수업 탄력 조정"

기사등록 2025/07/09 14:5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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