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정장·붉은색 넥타이 착용하고 출석
심경 등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20881890_web.jpg?rnd=20250709142008)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홍연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석방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였는데 심경이 어떤지', '여전히 특검이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한 거라고 생각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날 심문에 변호인단에서는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최지우·유정화 변호사 등이 동행했다. 특검측에서는 박억수 특검보와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등이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이 오후 2시13분께 입정하면서, 심문은 오후 2시22분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심문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66쪽 분량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 ▲범행이 매우 중대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 등 구속사유가 명백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을 내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될 수 없다"며 "특검의 조사에서 객관적 증거가 제시된 바도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에 의하더라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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