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준공 이후 지하수 의존, 폭염에 단수 사태
시, 비상급수 이어 3일 만에 긴급 공사 완료
![[수원=뉴시스]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청와아파트 앞 도로에서 상수도 연결을 위한 긴급 급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와아파트는 37년간 지하수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상수도 전환으로 수원시 전체 급수율이 100%에 도달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9/NISI20250709_0001888138_web.jpg?rnd=20250709101519)
[수원=뉴시스]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청와아파트 앞 도로에서 상수도 연결을 위한 긴급 급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와아파트는 37년간 지하수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상수도 전환으로 수원시 전체 급수율이 100%에 도달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37년간 지하수에 의존해왔던 망포동 청와아파트에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시 전체 급수율이 100%에 도달했다.
1988년 준공된 청와아파트는 전용 상수도 시설을 갖춰 37년간 지하수만을 사용해왔다. 1995년 화성군에서 수원시로 행정구역이 변경된 이후 시는 지속적으로 상수도 전환을 권고했지만 주민들이 공사비 부담과 재건축 계획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다.
하지만 최근 폭염으로 지하수가 바닥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7월1일 아파트 전체에 단수 사태가 발생하자 수원시는 즉시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3일 만에 긴급 급수공사를 마무리했다.
입주 당시부터 청와아파트에 살았다는 주민 이영하(72)씨는 "37년간 지하수를 써왔는데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아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수돗물이 지하수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정적이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와아파트 주민들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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