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떼 밀린 충주시 "파크골프장 예약제 대안 검토"

기사등록 2025/07/08 11:16:27

기자회견하는 충주시 파크골프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자회견하는 충주시 파크골프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공립 파크골프장 예약제를 추진하다 동호인들의 반발을 산 충북 충주시가 대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충주시는 8일 "특정 시간대 이용자 집중과 장시간 대기 문제 해결을 위해 사전예약제 도입을 검토해왔으나 파크골프협회의 호소와 현장 의견을 고려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사전에 예약한 시간에만 이용하는 예약제 대신 하루 이용 횟수 제한, 동호인 2부제 운영 등 이용자를 분산할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충주호 파크골프장에 예약제를 도입하려던 시의 구상은 일단 보류될 전망이다.

충주시의회는 시가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충주호 파크골프장 예약 시스템 구축 사업비 2억5000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한 상태다.

시는 인터넷 예약시스템 구축과 파크골프장 통신망 구축, 인력 배치 등 준비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예약제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특정 이용객의 고질적인 파크골프장 독점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반대 서명부를 시에 전달한 파크골프협회 측은 사전예약제 철회 요구를 이어갔다.

이들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 144홀을 확보하면서 (운영이)원만한 상황인 충주의 사전예약제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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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떼 밀린 충주시 "파크골프장 예약제 대안 검토"

기사등록 2025/07/08 11:16: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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