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6년 만에 LPGA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정상 도전

기사등록 2025/07/08 10:10:35

2019년 고진영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2년 7월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R에서 고진영이 1번홀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씨 제공) 2022.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2년 7월2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R에서 고진영이 1번홀 그린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씨 제공) 2022.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단 한 명의 다승자도 나오지 않을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초반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며 결국 시즌 7승을 달성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올 시즌엔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코르다에겐 시즌 개막전 LPGA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아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챈들러=AP/뉴시스] 김효주가 3월30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하며 LPGA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2025.03.31.
[챈들러=AP/뉴시스] 김효주가 3월30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릴리아 부(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끝에 우승하며 LPGA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2025.03.31.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한국 여자골프는 빛나고 있다.

김아림의 개막전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한국 여자골프는 포드 챔피언십(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유해란), 그리고 지난달 말 다우 챔피언십(임진희·이소미)까지 네 차례나 L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고진영(파운더스컵), 이일희(숍라이트 클래식), 최혜진(마이어 클래식)도 끝까지 트로피를 겨냥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LPGA 투어 올해 4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통해 시즌 5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아울러 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오랜 기간 강세를 보여왔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년 7월2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3R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씨 제공) 2022.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년 7월2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3R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석 씨 제공) 2022.07.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역대 한국 선수들은 신지애(2010년), 박인비(2012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까지 5명이나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당시 전인지가 기록한 21언더파는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후로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한국 선수들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2022년과 2023년엔 김효주와 김아림이 각각 공동 3위를, 지난해엔 유해란이 5위에 오르며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올해 대회엔 6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고진영을 비롯해, 올 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자를 노리는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임진희, 이소미가 모두 출사표를 내밀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양희영, 안나린, 최혜진은 시즌 첫 승을 노리며, 험난한 데뷔 첫해를 보내고 있는 윤이나도 시즌 첫 톱10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도 지난해 컷 탈락의 아픔을 딛고 재도전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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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6년 만에 LPGA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정상 도전

기사등록 2025/07/08 10:1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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