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프로당구 PBA 통산 8승…누적 상금 최초 10억원 돌파

기사등록 2025/07/08 09:34:03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서 조재호에 4-2 승리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7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7.08.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7일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7.08. (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3쿠션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프로당구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을 넘어섰다.

마르티네스는 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4-2(15-5 2-15 15-9 15-14 11-15 15-12)로 꺾었다.

지난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210일 만에 통산 8승을 달성한 마르티네스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함께 PBA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마르티네스는 프로당구 최초로 누적 상금 10억원(10억1600만원)을 돌파했다. 또 쿠드롱(9억9450만원)을 제치고 누적 상금 1위로 뛰어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64강에서 애버리지 2.813을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작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 400만원도 수상했다.

반면 조재호는 지난 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4개 대회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했다.

1세트를 따낸 마르티네스는 2세트에서 완패했으나 3, 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마르티네스는 비록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 12-12에서 5이닝째 공격이 3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항상 우승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다. 우승하면 큰 보람이 따른다. 최초라는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럽고 기쁘지만, 항상 우승 트로피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팀리그가 곧 개막하는데, 크라운해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두 번째 투어를 마친 PBA는 12일부터 4일 동안 드림투어(2부) 개막전을 개최한다. 22일부터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개막 라운드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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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프로당구 PBA 통산 8승…누적 상금 최초 10억원 돌파

기사등록 2025/07/08 09:3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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