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7일 기념식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행사 개최
![[서울=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935_web.jpg?rnd=20250703152147)
[서울=뉴시스] 권창준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5.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한 18명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안전한 일터, 모두의 행복'을 슬로건으로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재예방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은 '불닭볶음면'으로 K-푸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우종선(54) 삼양식품 부문장에게 돌아갔다.
우 부문장은 식품제조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혼합기의 위험성을 발견해 회전정지 타이밍에 맞춰 덮개가 열리는 타이머 락, 안전망, 시건장치 등 3중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가능한 사고의 위험 요인을 꼼꼼히 찾아내 산재를 예방한 것이다.
산업포장은 비츠로셀의 이정도(59) 공장장이 받았다. 비츠로셀은 지난 2017년 대형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뒤 격벽과 단층 구조로 공장을 다시 짓고 형광 피난 유도선과 비상 조명등 설치 등 획기적으로 투자해 전지제조업체 화재·폭발 사고 예방의 대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고용부는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5일간 스마트안전보건 박람회, 안전보건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스마트 산업안전기술 관련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로 개편했다. 규모도 300개 업체, 1050개 부스로 확대했다. 박람회장에는 스마트 안전존을 설치해 현장의 최신 안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 정책방향 및 개선과제 발굴을 위한 안전보건 세미나와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대·중소상생협력, 직업건강 등을 주제로 총 13건의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진행된다.
7월 둘째 주부터는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대·중소기업 안전문화공유, 산재 취약계층 안전의식 강화, 온열질환 및 장마철 재해예방을 주제로 다채로운 지역단위 행사들이 이어진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산재로부터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로,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고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현장의 위험요인을 제일 잘 아는 노동자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의 안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