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 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무역협정 향방에 관심 집중

기사등록 2025/07/07 10:02:18

6월 고용 호조에 Fed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주가는 강세 유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2분기 실적 시즌 시작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9일 예정된 트럼프발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상대국 간 무역협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주 베트남과 무역협정을 체결했지만,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정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관세율이 지난 4월 2일 발표됐던 수준만큼은 아닐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일각에선 또다시 관세 부과가 유예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제니퍼 맥키언은 "시장 참가자들은 7월 9일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라며 "행정부가 4월 2일과 같은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고 또다시 연장할 것이라는 게 대세적인 시각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6월 고용 보고서가 양호하게 나오고, 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금리, 고용, 관세, 기업 실적 등 거시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기 전까지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6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소비자 예상 인플래이션, 모기지 신청 건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9일(현지 시간)에는 6월 NFIB(전미자영업연맹)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나오는데 97.9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또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향후 1년간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도 공개된다. 이전 조사에선 3.2%를 기록한 바 있다.

10일에는 4일 기준 모기지 신청 건수와 함께 연준의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11일에는 델타항공을 비롯해 코나그라, 리바이, WD-40(WDFC) 등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5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이전치 23만3000건)와 6월 28일 기준 지속 청구 건수(이전치 196만4000건)도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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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증시] 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무역협정 향방에 관심 집중

기사등록 2025/07/07 10:02: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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