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요금·호객행위…인천공항 택시공동사업구역 내 단속

기사등록 2025/07/07 09:07:08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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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인천, 서울, 경기(고양·김포·부천·광명) 지역의 택시 영업이 가능한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 내 일부 택시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이달부터 유관기관과 협력해 합동 지도·단속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공항공사 터미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장기주차 및 불법 호객행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5~6월 공항공사를 통해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또 이달부터는 공항공사 단속원이 적발한 불법행위에 대해 각 소관 구청이 신속하게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택시 공동사업구역에는 공항터미널 외에도 대규모 공연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장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인스파이어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21일에는 중구청과 함께 심야 합동 지도·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아레나 임시 택시승차장과 인근 도로변을 중심으로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 승객 골라 태우기,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택시영업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계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천시는 인스파이어 측에 택시 승차체계 개선과 셔틀버스 확충을 건의했으며 관계자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택시 대기 주차공간 확보와 무료 셔틀버스의 공급 확대, 노선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관람객의 택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합동 단속은 인천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힘을 모은 대규모 조치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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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요금·호객행위…인천공항 택시공동사업구역 내 단속

기사등록 2025/07/07 09:07: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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