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선수' 김재호 아름답게 떠나보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 김재호. 2025.07.06.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원클럽맨' 김재호가 선수로 뛴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8회 5점을 획득해 역전승을 따낸 9위 두산(34승 3무 48패)은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김재호는 이날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재호는 1회초 2사에서 박준순과 교체돼 은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재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경기 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천재 유격수(김재호 별명)의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경기 후반까지 누구도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선배의 은퇴식 날 역전승을 거둔 만큼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오늘은 (김)재호 형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 선수단 모두가 평소보다 더 똘똘 뭉쳤다"며 "경기 중반까지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뒤집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 그 과정에서 추격하는 홈런과 적시타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김재환(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이었다. 그는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시즌 8호)을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 감독대행은 "김재환이 김재환다운 스윙으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 홈런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도 모두 수고 많았다.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팀을 위해 값진 투구를 해줬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만원 관중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8회 5점을 획득해 역전승을 따낸 9위 두산(34승 3무 48패)은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김재호는 이날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재호는 1회초 2사에서 박준순과 교체돼 은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김재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경기 후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천재 유격수(김재호 별명)의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경기 후반까지 누구도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선배의 은퇴식 날 역전승을 거둔 만큼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오늘은 (김)재호 형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라 선수단 모두가 평소보다 더 똘똘 뭉쳤다"며 "경기 중반까지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뒤집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 그 과정에서 추격하는 홈런과 적시타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수' 김재호를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김재환(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이었다. 그는 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서 역전 3점 홈런(시즌 8호)을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 감독대행은 "김재환이 김재환다운 스윙으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 홈런을 계기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펜 투수들도 모두 수고 많았다. 박신지,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팀을 위해 값진 투구를 해줬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만원 관중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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