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시간 통보 없이 연기, 폭거"
與, 추경안 '검찰 특활비' 수정할 듯
野 "(표결 참석) 의미 있나" 불참 예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 지연에 항의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07.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6475_web.jpg?rnd=20250704185931)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 지연에 항의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하지현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세부 항목, 검찰 특활비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이견이 제기되면서 3일 국회 본회의가 혼선을 빚고 있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대기하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회 시간을 재차 연기한 사실을 알게 되자 "모욕 당했다"며 철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다가 예결위 의결이 다소 늦어진 관계로 오후 5시30분으로 조정됐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안에 검찰 특활비가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추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민주당은 앞선 예결위에서 처리를 강행했던 추경안을 또다시 수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리다가 뒤늦게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됐고, 결국 모두 철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퇴장했다고 들었다. 있을 수 없는 폭거다"라면서 "국민에 대한 약속인 본회의 개회 시간을 사전 통보 없이 연기하는 행태는 소수 야당 국회의원과 국민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라고 말했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본회의장에 대기하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회 시간을 재차 연기한 사실을 알게 되자 "모욕 당했다"며 철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다가 예결위 의결이 다소 늦어진 관계로 오후 5시30분으로 조정됐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안에 검찰 특활비가 포함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추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민주당은 앞선 예결위에서 처리를 강행했던 추경안을 또다시 수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리다가 뒤늦게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됐고, 결국 모두 철수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퇴장했다고 들었다. 있을 수 없는 폭거다"라면서 "국민에 대한 약속인 본회의 개회 시간을 사전 통보 없이 연기하는 행태는 소수 야당 국회의원과 국민에 대한 엄청난 모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아래 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 김은혜 원내정책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사정으로 본회의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이에 문진석(아래 왼쪽)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이 양해를 구하고 있다. 2025.07.0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20876460_web.jpg?rnd=2025070418281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아래 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 김은혜 원내정책수석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사정으로 본회의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이에 문진석(아래 왼쪽)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이 양해를 구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그는 "알고 보니 이미 예결위 통과된 안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끼리 견해 달라서 왈가왈부하고 있었다고 한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특활비 감액했던 것을 부활시켜 놓고 내부 이견 때문에 본회의 일정 연기되게 만드는 폭거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욕을 당했고, 오랫동안 기다려줬다"라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예결위에서 이의 제기했음에도 날치기하듯이 쏜살같이 회의 종료할 때 민주당이 남긴 말은 '한시가 급해서 곧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그 뒤에 본회의 개의된 상태에서 식사하러 가고, 그들만의 난장으로 국민 추경이 얼룩져간다"고 했다.
최수진 대변인은 "예결위에서 우리 의원들이 이의 신청을 했음에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그러면서 (의결하는 것) 보셨죠"라면서 이날 오후 8시로 공지된 본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면서 불참을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날치기 처리"라면서 "절차 무시하고, 야당 무시하고, 국민 무시하면서 자기들만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욕을 당했고, 오랫동안 기다려줬다"라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예결위에서 이의 제기했음에도 날치기하듯이 쏜살같이 회의 종료할 때 민주당이 남긴 말은 '한시가 급해서 곧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그 뒤에 본회의 개의된 상태에서 식사하러 가고, 그들만의 난장으로 국민 추경이 얼룩져간다"고 했다.
최수진 대변인은 "예결위에서 우리 의원들이 이의 신청을 했음에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그러면서 (의결하는 것) 보셨죠"라면서 이날 오후 8시로 공지된 본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참석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면서 불참을 예고했다. 그는 "(민주당) 내부 의견도 조율되지 않은 날치기 처리"라면서 "절차 무시하고, 야당 무시하고, 국민 무시하면서 자기들만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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