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글로벌 책임광물 평가서 93점…ESG 신뢰 입증

기사등록 2025/07/04 19:02:07

RMAP 인증 위한 핵심 관문 통과

RRA 평가서 평균 93% 기록

공급망 윤리·지속가능성 입증

"과거 논란 넘은 신뢰 회복 신호"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제공) 2023.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제공) 2023.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영풍이 비철금속 제련에 사용하는 광물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평가받는 'RMAP(책임광물 인증절차)'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국제 인증의 핵심 관문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입증했다.

영풍은 최근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RBA(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가 주관하는 RMAP 인증의 핵심 평가인 RRA(위험대응능력평가)에서 거버넌스, 사회, 환경 부문을 포함한 총합 점수 평균 93%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RRA 평가는 기업의 ESG 리스크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 수준과 공급망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절차다.

이는 RMAP 인증을 위한 핵심 과정으로, 평가 결과는 국제 사회에서 기업의 책임경영 이행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RBA는 2004년 설립된 세계 최대 산업 협의체로,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환경 보호, 인권 존중, 윤리 준수, 노동 기준 등 글로벌 기업의 행동 강령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RBA의 대표 이니셔티브인 RMI(책임광물 이니셔티브)는 기업이 분쟁광물 및 책임광물을 보다 윤리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RMAP 인증은 이러한 RMI 기준을 바탕으로, 기업이 국제 규제를 자발적으로 준수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영풍은 이번 RRA 평가를 통해 RMAP 인증의 핵심 요건을 충족했으며, 향후 최종 단계인 현장 실사를 거쳐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를 갖춘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RRA 고득점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일부 환경단체와 비우호적인 언론이 지속적으로 폄하하고 있지만, 이번 평가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객관적으로 검증한 결과로서, 영풍이 과거의 오점을 벗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적 경영과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풍은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4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RMI 회원사로서 글로벌 공급망 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분야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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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글로벌 책임광물 평가서 93점…ESG 신뢰 입증

기사등록 2025/07/04 19:0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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