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 미국 경험한 조현우 "무더위·낙뢰 지연…정말 힘들었다"

기사등록 2025/07/04 17:48:06

클럽월드컵 마친 다음 홍명보호 합류

"동아시안컵, 한국이 무조건 우승해야"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경험한 미국을 설명했다.

조현우는 4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 월드컵 개최지 미국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낙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도 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거였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있을 변수들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야간 경기라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또 잔디가 굉장히 좋아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조현우는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비 둘째 날 훈련에 돌입했다.

'수호신' 조현우는 눈부신 선방으로 북중미행을 이끌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그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과 함께 동아시안컵을 제패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우는 "동아시안컵은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어떤 선수한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동아시안컵은 두 차례 경험했지만 힘든 대회다. 선수들이 얼마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하고, 감독님이 원하는 플랜에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베테랑으로서 책임감 있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했다.

비록 울산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조현우는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조현우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안주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벽을 느꼈던 것 같다. 클럽월드컵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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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지' 미국 경험한 조현우 "무더위·낙뢰 지연…정말 힘들었다"

기사등록 2025/07/04 17:48: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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