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생 중심으로 국정 이끌어야"…김민석 "경제·민생에 전력"

기사등록 2025/07/04 14:10:26

4일 오후 국회서 우원식·김민석 접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을 나누기 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을 나누기 전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이제 국정은 흔들림 없이 민생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불안정성, 민생의 어려움, 대외적 불확실성 이런 복합적으로 위기가 맞물려있는 참으로 어려울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정부가 하루빨리 이 위기를 돌파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국민들에게 큰 기대로 있다"며 "국회도 국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기에 그것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더는 국무총리 인준을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총리 인준 절차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시작될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계기로 해서 새로운 내각 구성에 돌입하게 된다"며 "총리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위기를 잘 극복해 가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제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말이 나오도록) 국민의 삶을 잘 살피는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는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또 "각 부처는 물론 국회도 활발히 서로 소통을 통해 국정의 안정, 민생 회복이라고 하는 중차대한 과제들을 총리께서 균형 있게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며 "저 역시 여야가 민생에 최우선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국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리는 "K-민주주의가 한류의 중심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K-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우원식 의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한 국무위원을 향해 '국회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런 마음으로 국무총리도 행정부의 수반이자 국가의 수반인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헌법 기관인 국회를 민주주의의 맏형처럼 존중하는 마음으로 와서 (지금) 앉아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가 함께 걸어왔던 민주주의의 길, 배워왔던 민주주의의 역량 이런 것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별히 지금은 제2의 IMF 위기처럼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새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가고 민생을 살리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늘 말씀을 청하고, 듣고,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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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생 중심으로 국정 이끌어야"…김민석 "경제·민생에 전력"

기사등록 2025/07/04 14:10: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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