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내정…"재정 정치화 방관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5/07/04 10:44:22

"이재명 정부 재정 정책 정치적 목적에 경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간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내정된 데 대해 "국민을 외면한 권력 독주와 재정의 정치화를 결코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의 재정 정책이 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도록 견제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방파제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이재명 정부 재정 정책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경도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대 재정이라는 미명 아래 쏟아지는 선심성 지출, 방만한 예산 편성은 우리 재정의 건전성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임 의원은 "대외적으로 미·중 경쟁, 고물가·고금리 기조, 공급망 재편 등으로 세계 경제가 거센 파도에 직면해 있고 국내 경제 또한 집값 폭등, 청년 실업, 자영업 위기 등 가계부채 부담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재정은 더 건전하게 짜여지고 신중히 집행돼야 하며 국회는 견제자와 균형추로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기재위원장 선출 절차를 거친 이후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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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회 기재위원장 내정…"재정 정치화 방관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5/07/04 10:44: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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