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시너지 효과 있네"…지난달 이용자수 '껑충'

기사등록 2025/07/03 17:36:31

최종수정 2025/07/03 21:00:24

웨이브, 지난달 이용자수 증가폭 가장 커

티빙과 결합 요금제 선보여 반응 긍정적

티빙·웨이브 MAU 단순 합산시 1158만명

1위 넷플릭스, 소폭 줄어 1450만명 수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앞두고 결합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월간활성이용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부동의 1위지만 그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는 변함 없이 넷플릭스다. 다만 1449만9273명으로 전월 대비 소폭(6032명) 줄었다.

지난달 27일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3가 공개됐지만 MAU 추이에 바로 반영되기에는 다소 짧은 기간이었던 탓이다.

지난 5월 쿠팡플레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티빙은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달 728만3168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전월 대비 12만4368명 늘었다.

특히 증가폭이 가장 컸던 건 4위인 웨이브다. 티빙과 결합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전월 대비 17만6017명 늘어난 430만1300명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MAU를 단순 합산하면 1158만4468명 수준이다. 넷플릭스와의 차이는 291만명 가량이다.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티빙과 함께 더블 이용권을 내놓은 뒤 7일간 신규 유료 가입자수가 전주 대비 264% 급증했다.

기존에 웨이브나 티빙을 이용하던 고객이 더블 상품으로 갈아타는 비중이 크진 않고, 대부분 신규 고객이거나 재구매 고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두 회사는 결합 요금제 출시뿐만 아니라 콘텐츠 교류도 활성화하고 있다. 웨이브에서 지난 3월부터 CJ ENM 영화를 볼 수 있는 게 대표적이다.

MAU 3위인 쿠팡플레이는 700만명 아래로 밀려났다. 695만6712으로 전월 대비 19만4324명 줄었다. 디즈니플러스는 240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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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시너지 효과 있네"…지난달 이용자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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