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원태, 항상 5회가 고비…6회까지 버텨줬으면"
![[서울=뉴시스]헤르손 가라비토는 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01884112_web.jpg?rnd=20250703175354)
[서울=뉴시스]헤르손 가라비토는 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전날(2일) 선보인 강인한 투구와 야성미 넘치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가라비토는 지난 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2개만 내줬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1점도 지원받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패전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가라비토의 투구 내용에 합격점을 매겼다.
박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라비토는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가라비토는 자기가 던질 수 있는 투구 수(87개)를 다 채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차 구속과 구위 모두 본인의 최대치를 향해가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는 투구 수 100개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아리엘 후라도와 가라비토가 앞으로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하며 선발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헤르손 가라비토는 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01884113_web.jpg?rnd=20250703175417)
[서울=뉴시스]헤르손 가라비토는 2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7.02.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가라비토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단추를 풀어 헤친 유니폼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보통 선수들이 단추를 한두 개 정도는 푸는 경우가 많지만, 가라비토는 상반신 절반이 드러날 만큼 과감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박 감독은 "강인한 모습을 마운드에서 잘 보여줬다"고 웃어보이며 "우리 팀엔 온순한 선수들이 많은데, (가라비토의 모습을 보고) 팀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거 같다. 우리가 좋은 선발을 데리고 온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마운드에 올린다.
최원태는 직전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에도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투구를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은 6회까진 던져줬으면 좋겠다. 항상 5회가 고비였는데, 100구 이내로 6회까지 버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전날 있었던 체크스윙 판정 항의에 대해서는 "게임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얘기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어제 졌기 때문에 더 얘기하면 변명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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