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요도에 유메 온천' (사진=일본 BSS방송) 2025.5.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30/NISI20250530_0001856495_web.jpg?rnd=20250530113020)
[뉴시스]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요도에 유메 온천' (사진=일본 BSS방송) 2025.5.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5세 소녀가 온천욕 후 '뇌를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졌다.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소녀는 지난달 7일과 14일 부모와 함께 푸젠성 샤먼의 한 온천을 방문한 뒤 22일부터 두통과 미열,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다음 날 병원에 입원했고 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소아중환자실로 이송된 아이는 지난달 27일 파울러 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샤먼 어린이병원과 상해 푸단대 어린이병원 의료진은 아이의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녀의 어머니는 한 온라인 게시글에서 "살아남더라도 계속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처리되지 않은 온천, 강, 호수 및 잘 관리되지 않은 수영장 등의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번성하는 단세포 아메바다.
코나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한 뒤 뇌로 이동해 생명에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을 유발한다.
PAM은 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쳐 빠르게 진행되며 초기엔 발열, 두통 등 증상을 보이다가 아메바가 뇌 조직 침범하면서 발작, 의식 저하,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치료 약물은 있으나 효과가 미미해 사망률은 약 97%에 달한다고 한다.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왕신위 부소장은 "중국에서 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어린아이들과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생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면 코 클립과 고글을 착용하고, 아메바가 물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침전물을 발로 차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아이는 혼수상태에 있으며 부모는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등 해외 의료진에게 치료 방법을 문의하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소녀는 지난달 7일과 14일 부모와 함께 푸젠성 샤먼의 한 온천을 방문한 뒤 22일부터 두통과 미열, 구토 증상을 보였다.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다음 날 병원에 입원했고 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
소아중환자실로 이송된 아이는 지난달 27일 파울러 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샤먼 어린이병원과 상해 푸단대 어린이병원 의료진은 아이의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녀의 어머니는 한 온라인 게시글에서 "살아남더라도 계속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울러 자유아메바는 처리되지 않은 온천, 강, 호수 및 잘 관리되지 않은 수영장 등의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번성하는 단세포 아메바다.
코나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한 뒤 뇌로 이동해 생명에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PAM)을 유발한다.
PAM은 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쳐 빠르게 진행되며 초기엔 발열, 두통 등 증상을 보이다가 아메바가 뇌 조직 침범하면서 발작, 의식 저하,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치료 약물은 있으나 효과가 미미해 사망률은 약 97%에 달한다고 한다.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왕신위 부소장은 "중국에서 이 병원균에 감염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 "감염된 환자들은 대부분 어린아이들과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생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면 코 클립과 고글을 착용하고, 아메바가 물에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침전물을 발로 차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아이는 혼수상태에 있으며 부모는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 등 해외 의료진에게 치료 방법을 문의하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