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경찰서·용문사, 청소년 정서 회복 ‘마음테라피’ 협약

기사등록 2025/07/03 16:16:50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경찰서와 천년 고찰 용문사가 청소년의 범죄 예방과 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손을 맞잡았다.

남해경찰서는 3일 오후 남해군 이동면 소재 용문사와 ‘마음테라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청소년 범죄가 저연령화되고, 재범률 또한 증가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소년범, 학교폭력 가해·피해 청소년, 아동학대 피해자 및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정서 치유와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용문사는 청소년을 위한 1박 2일 휴식형 템플스테이 ‘마음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찰 예절교육 ▲주지 스님과의 차담 ▲발우공양 ▲걷기 명상 등 사찰 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박지성 남해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은 물론,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경찰서와 용문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학교폭력 및 재범 예방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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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경찰서·용문사, 청소년 정서 회복 ‘마음테라피’ 협약

기사등록 2025/07/03 16:16: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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