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기록으로 남겼다"…화성시, 화재 사고 백서

기사등록 2025/07/03 13:46:49

최종수정 2025/07/03 14:10:31

초기 대응, 수습·복구·제도개선…320쪽 분량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백서. (사진=화성시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백서. (사진=화성시 제공) 2025.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지난해 6월24일 화성시 서신면에서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의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 등 모든 과정을 담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단순한 사고 보고를 넘어 실무지침서로서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유사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게 백서 발간의 취지다.

총 320쪽 분량의 백서는 6개 장에 걸쳐 ▲화재 발생 개요·경과 ▲초기 현장 대응과 대응 체계 구축 ▲수습·복구 활동 ▲피해자·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와 산업안전 과제 ▲현장 참여자 인터뷰와 수기 등을 담았다.

특히 현장 구조와 수습에 참여한 소방대원, 통역사,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 등의 증언 등을 수록했다. 피해자 보호, 심리회복 지원, 안전 점검 강화 등 후속 조치 내용도 상세히 담았다.

화성시는 이번 백서를 종이책으로 만들어 사고 수습에 참여한 행정기관, 경기도 및 31개 시·군, 시청 내 모든 부서와 읍·면·동, 시의회, 유관기관에 배포한다.

이북(e-Book) 형태로도 발간, 시청 누리집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 국민 모두가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백서는 아픈 사고의 교훈을 담은 '기억의 책'이자 미래 재난에 대비한 준비의 책"이라며 "전국 지자체에 전달되는 이 백서가 중앙과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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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참사, 기록으로 남겼다"…화성시, 화재 사고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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