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력 구매로 온실가스 감축
3만5000가구 쓸 전력 확보 효과
국내 사업장에 순차 적용 예정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첫걸음
![[서울=뉴시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사진=현대글로비스)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01802896_web.jpg?rnd=20250327172112)
[서울=뉴시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사진=현대글로비스) 2025.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전력 중개 거래사인 현대건설과 총 1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127GWh는 4인 가족 기준 연평균 전력 사용량인 3600킬로와트시(kWh)로 환산할 때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가상 전력 구매 계약(VPPA) 방식으로 체결됐다. VPPA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건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탁하고, 현대건설은 이를 발전사에 중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발전사가 태양광 등으로 생산한 전력은 감독 기관의 확인을 거쳐 현대글로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사업장에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점차 전환할 방침이다.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q)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2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2023년 ‘넷 제로(NET ZERO)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로드맵에는 재생에너지 전환, 선박 에너지 효율 개선, 무탄소 선박 및 전기·수소 트럭 도입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방안이 담겼다.
특히 204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VPPA 계약 체결은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주와 아시아 지역 해외 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전 구성원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진정성 있게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7GWh는 4인 가족 기준 연평균 전력 사용량인 3600킬로와트시(kWh)로 환산할 때 약 3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가상 전력 구매 계약(VPPA) 방식으로 체결됐다. VPPA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건설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탁하고, 현대건설은 이를 발전사에 중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발전사가 태양광 등으로 생산한 전력은 감독 기관의 확인을 거쳐 현대글로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사업장에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점차 전환할 방침이다.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산화탄소 환산량(CO₂eq)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23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2023년 ‘넷 제로(NET ZERO)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로드맵에는 재생에너지 전환, 선박 에너지 효율 개선, 무탄소 선박 및 전기·수소 트럭 도입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방안이 담겼다.
특히 204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VPPA 계약 체결은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주와 아시아 지역 해외 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전 구성원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진정성 있게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