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불볕더위…전남 가축 폐사 잇따른다

기사등록 2025/07/02 17:45:53

71개 농가 가축 3만4674마리 폐사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전남 전 지역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2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무더위에 지친 오리들이 힘겹게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7.02. lhh@newsis.com
[나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전남 전 지역에 엿새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2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무더위에 지친 오리들이 힘겹게 물을 마시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광주·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엿새째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광주·전남에서 가축 폐사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에 따른 지역 가축 폐사 피해는 71개 농가 3만4674마리로 집계됐다. 피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5300만원 상당이다.

닭이 3만1600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다. 이어 오리 2250마리, 돼지 814마리 순이었다.

전남도는 폭염 취약 농가 1595곳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186억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 가입비와 가축용 고온스트레스 완화약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광주 13명, 전남 32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없다.

지난달 27일 광주·전남에 첫 발령된 폭염특보는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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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불볕더위…전남 가축 폐사 잇따른다

기사등록 2025/07/02 17:45: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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