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방정부 대표단,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예방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지속가능 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도국가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를 방문중인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현지시각 지난 달 30일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초청에 따라 회장인 김보라 안성시장과 부회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 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구성됐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이 자리애서 지난 10년 간 양국 협력 및 교류의 성과를 확인하며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코스카리카의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이번 면담에는 지방정부 대표단과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호르헤 발레리오(Jorge Valerio)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김광룡 주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민간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 발전과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양국 청년 간 교류 프로그램 신설을 제안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펼쳐온 정원도시 정책과 코스타리카의 생태보전중심의 발전 정책이 조응하는 지점이 많음을 강조하며 구체적 협력을 요청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스타리카가 관광 등 서비스업, 농업 등에서 중남미 선도국가임을 주목하며 안양시 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에 대한 코스타리카 정부의 관심을 주문했다.

지방정부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부통령 예방에 이어 코스타리카의 정책 관련 주요기관들과 기업들을 방문해 양국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결성됐다. 사회적 경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추진, 지역의 우수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 및 지원, 민·관 협력의 혁신적인 사회적 경제 방식의 공공서비스 제공, 국제 협력 등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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