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화재참사 추모공원 첫 공개
![[화성=뉴시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왼쪽)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오른쪽)이 30일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제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646_web.jpg?rnd=20250630170111)
[화성=뉴시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왼쪽)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오른쪽)이 30일 씨랜드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제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30일 서신면 '씨랜드 화재참사 추모공원'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26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씨랜드 참사는 1999년6월30일 새벽 청소년수련원이던 씨랜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다.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 등 모두 23명이 사망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26년전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가 거행된 '씨랜드 화재참사 추모공원'은 이날 준공돼 처음 공개됐다.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씨랜드 화재 참사 현장에 576㎡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추모공원 중앙에는 '안전한 쉼터'를 주제로 부모가 어린이를 감싸고 있음을 상징하는 추모 조형물과 박경란 시인이 유가족을 위해 쓴 추모시 '아이야 너는 어디에'의 비문 등을 설치했다.
추모공원은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 품고 있다. 유스호스텔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안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정 시장은 "추모공원이 단순한 추모의 공간을 넘어, 모두가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26년 전의 아픔을 되새기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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