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 유예 연장 대상 결정
![[서울=뉴시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사용 장면 (사진=와이브레인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629_web.jpg?rnd=20250630164846)
[서울=뉴시스]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사용 장면 (사진=와이브레인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유예 연장 대상으로 결정됐다.
와이브레인은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인드스팀은 향후 2년간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해 국민 건강 보호 및 의료비 효율적 지출 도모를 위해 도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거친 의료기기를 활용한 의료 기술이 기존에 있는 의료기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안전성, 유효성이 있다고 입증될 경우 통과해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은 2021년 식약처의 시판 허가 후 2022년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에 선정돼 지금까지 비급여로 처방돼 왔다.
이번에는 경두개직류자극술(tDCS)을 이용한 주요 우울 장애 치료로서 임상적 활용도 및 유용성, 근거창출 가능성 및 역량 등이 기준에 부합해 평가 유예 기간 연장 신청이 승인됐다. 이로써 2년간 추가로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마인드스팀은 국내 최초 재택치료 제품으로 허가를 받은 우울증 전자약이다. 인체에 안전한 미세 전류자극인 tDCS를 이용해 저하된 전두엽의 기능을 정상화해 우울증을 치료한다.
마인드스팀은 국내 13곳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총 156곳의 병의원에 도입됐다. 현재까지 18만건의 누적 처방을 달성했다.
김민경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치료의 사각지대인 임산부 및 약물치료가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마인드스팀이 좋은 대안 치료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유예 연장을 통해 tDCS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해주는 신의료기술 유예제도를 통해 마인드스팀이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며 "유예 연장 기간 동안에는 바쁜 환자들이 잦은 병원 방문의 불편을 해소하고 우울증을 재택에서 편하게 치료받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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