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6월28~29일 102명 응급실 내원
경북에선 추정 사망자도 발생
폭염·열대야 이어져…안전 주의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6.29.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9/NISI20250629_0020868408_web.jpg?rnd=2025062913251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 주말 습도 높은 '찜통더위' 속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이들이 100명을 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52명, 29일 50명 등 주말 이틀 동안 온열질환으로 102명이 응급실에 내원했다. 29일엔 경북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장마철임에도 비가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은 점차 늘고 있다. 6월 중순 이후 온열질환자가 두자릿수로 발생한 날이 많았다.
5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409명, 추정사망자는 3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온열질환자는 32명, 추정사망자는 1명 더 많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이번주부터 열대야도 예고된 만큼 더위로 인한 피해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폭염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햇볕 차단과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를 창문이 닫힌 실내에 홀로 남겨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9일 기준 전체 온열질환자 중 60대가 1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16.5%), 30대·40대(각 14.4%)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미상(21.4%), 단순노무종사자(16.0%), 농림어업숙련종사자(9.4%), 노숙인을 제외한 무직(9.2%)이 많은 편이었다.
발생 시간은 고르게 나타났다. 오후 4~5시가 13.6%로 발생이 가장 많았으나 오전도 10~11시(11.8%), 11~12시(9.4%) 등 적지 않았다.
실외 발생이 85.9%였으며 그 중 작업장 24.7%, 길가 17.6%, 논밭 16.9%, 운동장(공원) 10.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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