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구 달서구의원 "신청사 설계 공모 연기? 시민 뜻 배반"

기사등록 2025/06/30 16:37:53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손범구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성당동, 감삼동, 두류1·2·3동). (사진=대구시 달서구의회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손범구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성당동, 감삼동, 두류1·2·3동). (사진=대구시 달서구의회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달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손범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대구 시민의 뜻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손범구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은 30일 열린 제31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배 구청장의 주장은 사실상 신청사 설계를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자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아울러 그 배경에는 3선인 배 청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배 청장은 본인의 정치 야망을 위해 대구 시민을 볼모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결정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지연될수록 비용이 상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집행부에서는 신청사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 적극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구시에서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설계 공모 시행에 돌입하자 배 청장은 "눈앞에 있는 대선과 내년 지선을 통해 시민의 생각이 담긴 신청사를 짓기 위해선 설계 공모는 미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총사업비 약 45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예정 설계비는 142억원으로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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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구 달서구의원 "신청사 설계 공모 연기? 시민 뜻 배반"

기사등록 2025/06/30 16:3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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