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요청서…李대통령 "AI 정책 이끌 적임자"
고강도 규제 전 7.5억 주담대 받아 40억대 아파트 매매
배 후보 "주담대 제한 정책 발표, 사전에 몰랐다…실거주 목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5.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20863059_web.jpg?rnd=2025062509232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심지혜 윤현성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장녀의 재산으로 총 36억9767원을 신고했다.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배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한 아파트(전용 106㎡)의 5분의 3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는 5분의 2 지분을 신고했다. 이를 합한 총 가액은 41억5000만원이다.
예금과 금융기관 채무는 각각 본인 명의로 1억7124만원, 7억4500만원씩을 신고했다. 가상자산은 본인 명의로 된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신고했다. 가액은 10만1000원이다. 차량으로는 배 후보 본인 명의로 된 2010년식 제네시스 차량 한 대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으로 1292만원을, 장녀는 예금과 증권으로 각 1819만원, 8549만원을 신고했다.
배 후보자는 병역의 경우 2003년 9월 25일부터 2008년 5월 2일까지 병역특례를 통해 삼성탈레스기술연구소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배 후보자에 대해 "배 후보자는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또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LG AI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원장으로 근무하며 2021년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총괄해 최초 공개했고 2023년 이를 상용화해 국내외 산업계에 본격 공급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이를 고도화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한국 초거대 AI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3년 국내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초거대 인공지능을 상용화하고 사업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AI 세계 3대 강국 및 기술 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산학연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돼 인사청문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배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 발표 직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40억원대 아파트를 매매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배 후보자는 지난 10일 7억5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41억5000만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이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내용의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배 후보자는 "정책 발표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주담대 제한에 관한 정책 발표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 올해 6월에 취득한 서초구 소재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 매매계약은 3월 5일 체결했고, 이후 담보대출을 받아 정책을 사전에 알기에는 불가한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거주 목적으로 갖고 있던 집을 팔고 매매한 건"이라며 "이전에 10년을 거주하고 이사할 때가 돼서 이사한 것이지 어떤 정보를 갖고 이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배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한 아파트(전용 106㎡)의 5분의 3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는 5분의 2 지분을 신고했다. 이를 합한 총 가액은 41억5000만원이다.
예금과 금융기관 채무는 각각 본인 명의로 1억7124만원, 7억4500만원씩을 신고했다. 가상자산은 본인 명의로 된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신고했다. 가액은 10만1000원이다. 차량으로는 배 후보 본인 명의로 된 2010년식 제네시스 차량 한 대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으로 1292만원을, 장녀는 예금과 증권으로 각 1819만원, 8549만원을 신고했다.
배 후보자는 병역의 경우 2003년 9월 25일부터 2008년 5월 2일까지 병역특례를 통해 삼성탈레스기술연구소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배 후보자에 대해 "배 후보자는 광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컬럼비아서던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며 "또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LG AI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원장으로 근무하며 2021년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인 '엑사원' 개발을 총괄해 최초 공개했고 2023년 이를 상용화해 국내외 산업계에 본격 공급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이를 고도화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한국 초거대 AI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3년 국내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초거대 인공지능을 상용화하고 사업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AI 세계 3대 강국 및 기술 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산학연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 갈 적임자로 판단돼 인사청문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배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 발표 직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40억원대 아파트를 매매한 것에 대한 입장문을 배포했다.
배 후보자는 지난 10일 7억5000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뒤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41억5000만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이달 28일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내용의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배 후보자는 "정책 발표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주담대 제한에 관한 정책 발표를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 올해 6월에 취득한 서초구 소재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 매매계약은 3월 5일 체결했고, 이후 담보대출을 받아 정책을 사전에 알기에는 불가한 시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거주 목적으로 갖고 있던 집을 팔고 매매한 건"이라며 "이전에 10년을 거주하고 이사할 때가 돼서 이사한 것이지 어떤 정보를 갖고 이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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