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은 숨은 자원, 직거래 유통망 필요"

기사등록 2025/06/30 15:35:49

이종화 창원시의원 본회의서

"버릴 게 아닌, 살릴 자원"

경제·환경적 개선 필요 강조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3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3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이종화 경남 창원시의원이 비교적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일명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30일 촉구했다. 맛과 영양이 정상품과 동일한 만큼 경제·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숨은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은 외형적으로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품"이라며 "2020년 기준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연간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최대 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자원 낭비일 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못난이 농산물의 직거래 유통망 구축, 가공산업 연계 6차 산업화 추진, 인식 개선 홍보·캠페인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정례회 기간에 못난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유통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근거 마련을 추진했으나 조례안은 창원시 반대로 부결됐다. 정상품 유통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창원시에서 생산한 농산물 이미지가 훼손된다는 이유다.

이 의원은 "못난이 농산물을 단순히 버리는 물건이 아니라 살릴 수 있는 자원으로 시각을 전환해야 한다"며 "숨은 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꿔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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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농산물은 숨은 자원, 직거래 유통망 필요"

기사등록 2025/06/30 15:35: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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