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드디어 착공…행정구역 통합 11년 만에

기사등록 2025/06/30 15:18:35

옛 본관동 존치 논쟁·설계 재공모 등 진통

2028년 하반기 준공…지상 12층 박스 형태

[청주=뉴시스]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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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30일 신청사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다.

2014년 7월 옛 청원군과의 행정구역을 통합한 지 11년 만이다.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상당구 북문로3가 일대 2만8572㎡ 터에 연면적 6만1752㎡,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어진다.

KCC건설·삼양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2028년 하반기까지 준공한다. 총사업비는 공사비 2010억원 등 3413억원이다.

통합 청주시 신청사는 당초 2019년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옛 본관동 존치 논쟁과 설계 재공모,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거치면서 개청 시기가 늦춰졌다.

이범석 시장은 한범덕 전 시장 때 국제공모로 정한 곡선 위주의 설계안을 건축·유지비 과다 지출과 건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폐기하고, 박스 형태의 설계안을 택했다.

2019년 공익사업 수용재결로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청주시에 넘긴 청주병원은 수년간 퇴거에 불응한 끝에 지난해 12월 자진 퇴거 후 올해 4월 철거됐다.

이 시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청주시청사 건립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통합 청주시의 상징"이라며 "청주시청사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행정의 중심이자 누구나 머물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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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30 15:18: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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