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소생산기지 기반 영남권 수소산업 활성화 협력

경남에너지에서 위탁운영 중인 '창원 수소생산기지' 전경.(사진=경남에너지 제공) 2025.06.30.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수소생산기지를 활용한 영남권 수소산업 활성화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가스공사가 창원시와 협력해 구축한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양사가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마련과 수소 수요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경남에너지 최정운 신성장사업본부장과 한국가스공사 오권택 수소신사업단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양 측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수소 수요처 발굴 및 마케팅 추진 ▲창원 수소생산기지를 활용한 공급방안 마련 ▲수소 수급 관련 정보 공유 및 정책 제안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창원 수소생산기지 사업주로서 생산·유통·판매를 총괄하고 있으며, 경남에너지는 위탁 운영사로서 안전하고 효율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앞서 2024년 10월 한국가스공사의 공개입찰을 통해 창원 수소생산기지의 위탁 운영사로 선정되어 5년간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전문 운영인력 배치, 설비 점검, 운영체계 정비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하루 최대 10t 규모의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상업운전에 돌입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소산업은 아직 수요 기반 형성이 진행 중인 초기단계로, 한국가스공사는 대량 수요처 발굴과 수소충전소·유통센터 공동구매 입찰 등을 통해 수요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의 효율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으며, 수소에너지 안보 확보 및 지역 수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운영 계약을 넘어 수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방위 협력 선언"이라며 "향후 수소 관련 사업 전반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도내 창원 등 5개 시와 4개 군, 약 93만 명의 주민에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전해 기반 35MPa급 Smart Hydrogen Refueling Station(S-HRS) 실증사업 ▲수소충전사업 ▲대규모 태양광 발전 ▲폐자원 활용 스팀 공급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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