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서거석 당선무효형에 "당혹…공백 없이 이끌 것"

기사등록 2025/06/30 13:07:36

정책 연속성·현장 소통 강조…"학생 중심 교육 흔들림 없이 추진"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직위 상실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고, 도민과 교육 가족들께 송구하다"면서도 "남은 1년 동안 책임감을 갖고 교육청의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직위 상실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고, 도민과 교육 가족들께 송구하다"면서도 "남은 1년 동안 책임감을 갖고 교육청의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유정기 전북특별자치도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 가운데 '공백 없는 교육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유 권한대행은 30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직위 상실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고, 도민과 교육 가족들께 송구하다"면서도 "남은 1년 동안 책임감을 갖고 교육청의 정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개인이 아닌 조직과 현장 교사들에 의해 굴러가는 시스템"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에 대해 학부모의 80% 이상이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학부모들이 지지하는 정책은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까지 모든 조직이 혼란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각 부서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정책의 연속성을 지켜가겠다"고 덧붙였다.

유 권한대행은 최근 일부 교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교육 관련 단체들도 학생을 잘 키우는 데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 해결 방식에서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충분한 대화를 통해 타협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에 대한 비판도 결국은 학생들을 위한 방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되, 정책 결정은 교육청이 책임지고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10대 교육 정책의 중심축으로 '학생 실력 향상'과 '교권 회복'을 꼽은 유 권한대행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부터 도약이 필요한 학생까지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평가와 지원 시스템을 현장과 충분히 논의하며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공직기강 해이 우려에 대해서도 "기관장과 부서장들에게 솔선수범을 강조했고, 본청은 물론 일선 학교까지 소통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학교를 찾아가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권한대행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1년간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교육 현장에서 (기존 정책들이) 잘 안착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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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권한대행, 서거석 당선무효형에 "당혹…공백 없이 이끌 것"

기사등록 2025/06/30 13:07: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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