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정은경 복지장관 환영…의료개혁 새출발 기대"

기사등록 2025/06/30 11:39:48

최종수정 2025/06/30 12:50:24

한국중증질환연합회 30일 논평

"의료공백 재발 방지책 마련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2024.10.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2024.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환자단체가 지난 29일 이재명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코로나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지명된 것을 환영하며 의료 공백 사태 재발 방지책 마련, 중증질환자와 의료취약계층 치료 접근성 개선 등을 촉구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30일 논평을 내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환영한다"면서 "조속히 의정 갈등의 봉합과 보건의료 개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은경 후보자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일관된 과학적 근거와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방역을 이끈 인물로, 생명 중심의 보건정책을 실현해 온 실무형 리더"라면서 "이러한 전문성과 책임감은 의정 갈등을 수습하고, 국민 중심 보건의료 체계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자질"이라고 평가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정 후보자를 향해 의료공백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 후보자가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무엇보다 어떤 의료개혁이든 국민과 환자의 생명이 절대 희생되지 않도록 원칙을 세우고 실천해줄 것을 기대한다. 더 이상 환자가 협상의 수단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재발 방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중증질환연합회는 중증질환자와 의료취약계층의 치료 접근성 개선과 붕괴된 필수·지역의료 회복도 촉구했다.

이들은 "정 후보자는 중증·희귀질환자,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의 권리 보장과 치료 접근성 개선에 있어서도 실질적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 확신한다"면서 "의료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국가가 생명에 끝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살리고, 붕괴된 지역 의료 회복을 위한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면서 "공공의료 및 중증질환자 보장을 위한 정책 리더십을 발휘해 환자와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보건의료 개혁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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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정은경 복지장관 환영…의료개혁 새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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