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수 염 농도 0.4% 이하서 재배 가능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산업용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관개수 염 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157_web.jpg?rnd=20250630110939)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산업용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관개수 염 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산업용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관개수 염 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식용 고구마는 대부분 국산이지만, 전분·주정·제당·약품·화장품 등 산업용 고구마 원료의 78%는 외국산을 쓰고 있다. 농진청은 산업적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료 자급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실험 결과, 관개수 염 농도가 0.4% 이하일 경우 새만금 간척지에서도 고구마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삽식(6월 20일) 후 30일 이내에는 초기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후 정상 생장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에서 덩이뿌리(괴근) 수확용으로는 '호풍미' '소담미' '단자미'가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지상부(잎·줄기) 수확용으로는 '통채루' '소담미'가 수량성이 뛰어났다.
품종별 수량을 보면, 덩이뿌리 생체수량에선 '호풍미'가 ㏊(헥타르)당 약 51t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소담미' 39t, '단자미' 28t 순이었다.
지상부 말린 수량에선 '통채루'가 ㏊당 약 7t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담미' 4.1t, '호풍미' 2.8t을 기록했다.
또 지상부의 루테인, 폴리페놀산 등 기능성 물질 함량도 일반 노지 재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개수 염 농도가 높아질수록 고구마 식물체 내 '나트륨' 함량도 증가했는데, 특히 덩이뿌리에서 나트륨이 많이 축적돼 짠맛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농진청은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간척지 재배 고구마가 식용보다는 산업용 원료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염 농도는 기능성 성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상부 루테인 함량은 관개수 염 농도 0.2%에서, 폴리페놀산 함량은 0.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새만금간척지는 밭작물 재배지로 조성돼 다른 간척지에 비해 염 농도가 낮고, 대규모 농경지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산업용 고구마 원료곡을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 수입 원료곡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식용 고구마는 대부분 국산이지만, 전분·주정·제당·약품·화장품 등 산업용 고구마 원료의 78%는 외국산을 쓰고 있다. 농진청은 산업적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원료 자급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 실험 결과, 관개수 염 농도가 0.4% 이하일 경우 새만금 간척지에서도 고구마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삽식(6월 20일) 후 30일 이내에는 초기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이후 정상 생장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에서 덩이뿌리(괴근) 수확용으로는 '호풍미' '소담미' '단자미'가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지상부(잎·줄기) 수확용으로는 '통채루' '소담미'가 수량성이 뛰어났다.
품종별 수량을 보면, 덩이뿌리 생체수량에선 '호풍미'가 ㏊(헥타르)당 약 51t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소담미' 39t, '단자미' 28t 순이었다.
지상부 말린 수량에선 '통채루'가 ㏊당 약 7t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담미' 4.1t, '호풍미' 2.8t을 기록했다.
또 지상부의 루테인, 폴리페놀산 등 기능성 물질 함량도 일반 노지 재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관개수 염 농도가 높아질수록 고구마 식물체 내 '나트륨' 함량도 증가했는데, 특히 덩이뿌리에서 나트륨이 많이 축적돼 짠맛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농진청은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간척지 재배 고구마가 식용보다는 산업용 원료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염 농도는 기능성 성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상부 루테인 함량은 관개수 염 농도 0.2%에서, 폴리페놀산 함량은 0.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종철 농진청 간척지농업연구센터장은 "새만금간척지는 밭작물 재배지로 조성돼 다른 간척지에 비해 염 농도가 낮고, 대규모 농경지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산업용 고구마 원료곡을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면, 수입 원료곡과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산업용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관개수 염 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158_web.jpg?rnd=20250630111032)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산업용 고구마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관개수 염 농도 기준을 설정하고,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