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혼부부·임산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기사등록 2025/06/30 10:39:02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보건소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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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보건소는 관내 신혼부부,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울산지역 구·군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매우 강한 질환 중 하나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4만8048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아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울산지역 백일해 환자는 지난 2023년 0명에서 지난해 641명으로 급격히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달 25일 기준 19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생아가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신생아가 백일해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산부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가족 내 전파 차단을 위해 배우자 또한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차 및 분만 1개월 이내의 임산부와 배우자, 지난해 1월 1일 이후 혼인했거나 혼인 예징인 신혼부부 등으로, 남성의 경우 이전 백일해 접종 이후 5년이 경과해야 한다.

접종 희망자는 남구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또는 관내 14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구비서류와 위탁 의료기관은 남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태욱 남구보건소장은 "예방접종은 백일해로부터 영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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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혼부부·임산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기사등록 2025/06/30 10:39: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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