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북쪽 해안 지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서울=뉴시스] 7월 등대.](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01880041_web.jpg?rnd=20250630101702)
[서울=뉴시스] 7월 등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등대로 제주시 우도면의 '득생곶등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등대는 1991년 설치돼 6초에 두 번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우도 북쪽 해안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득생곶등대는 검은 현무암 위에 새하얀 모습으로 쪽빛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다. 등대 옆에는 횃불과 연기로 신호를 보냈던 조선시대 군사통신 시설인 봉수대와 전통어업방식인 원담(독살)을 재현한 곳이 있다. 원담은 밀물 때 바닷물을 타고 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두는 일종의 돌 그물로,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연인들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더위가 시작되는 지금부터 제주 한치가 제철이다. 이때 가장 많이 잡히고 살이 올라 통통하고 맛도 좋다. 제주 속담에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치가 오징어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다. 한치는 회, 무침, 숙회, 젓갈, 물회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고, 한치, 메밀, 보리가루를 반죽해 구워낸 한치빵은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간식거리이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누리집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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