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호텔 그룹, 무료 멤버십 혜택 개편 "객실 5% 할인 폐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특급 호텔 브랜드들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멤버십 강화에 나선 가운데, 앰배서더 호텔 그룹도 무료 멤버십 혜택을 개편한다.

기존 정률제 할인 혜택 대신 정액제 할인을 도입해 혜택 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다음달 23일부터 무료 멤버십을 통해 제공하던 객실 5% 할인과, 식음료(F&B) 매장 10% 할인 혜택을 폐지한다.

대신 객실 1만원 할인 쿠폰과 식음료 매장 5% 할인 등을 제공하는 생일 쿠폰 등을 통해 혜택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앰배서더 호텔 브랜드 중 20만원 이상의 객실을 이용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고객, 식음료 매장을 위주로 방문하는 고객에겐 혜택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객실 할인 폭은 늘었으나, 횟수 제한이 생겨서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무료 멤버십에 제공하던 5% 할인 제공에는 횟수 제한이 없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쿠폰이 제공되는 5번으로 한정된다.

또 식음료 할인 혜택도 기존 10%에서 생일 쿠폰으로 변경 후에는 5%로 할인 폭이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호텔별 상시 프로모션을 운영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호텔롯데 역시 이달부터 멤버십 리워드 포인트 적립 범위를 직영 식음료 매장까지 확대했다.

멤버십 정책 변화로 호텔에 투숙하지 않고 식음료 매장만 이용하는 경우에도 리워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졌다.

호텔 업계가 멤버십 혜택 확대에 나선 이유 중 하나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보통 호텔들은 멤버십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호텔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지 않은 호텔 업계 특성상 멤버십 포인트 등 혜택을 통해 고객의 추가 방문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호텔을 선택하는 데 있어 브랜드 보다는 할인 프로모션 등 혜택이 더 많은 영향을 준다"라며 "국내외 대부분 호텔들은 멤버십 혜택을 확대해 고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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