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특화 기능강화 지원사업' 7월부터 시행
화상·수지접합·분만·소아·뇌혈관 등 5개 분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구급차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4.09.1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11/NISI20240911_0020518675_web.jpg?rnd=2024091109262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구급차들이 줄 지어 서 있다. 2024.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화상, 수지접합, 분만, 소아, 뇌혈관 등 필수특화 분야 진료를 지역 내에서 24시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필수특화 기능강화 지원사업'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에 참여할 2차병원 30개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 화상 5개소, 수지접합 8개소, 분만·소아 15개소, 뇌혈관 2개소 등이다.
필수특화 기능강화 지원사업은 지역 내 필수의료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형병원이 아니더라도 특정 진료과목에 대해 진료 역량을 갖추고 야간·휴일 진료를 하는 경우 정부가 보상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정부는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 진료역량을 갖추고 24시간 진료를 유지하는 지 여부를 심사해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필수특화 분야에 대해 휴일·야간 진료실 등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해야 하며 인근 상급종합병원, 포괄2차병원, 지역 병의원과 환자 연계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24시간 진료계획과 실제 진료 내역을 기반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해당 분야 야간·휴일 진료 실적, 전원 환자 수용 실적, 진료협력, 환자 만족도 등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해당 병원들을 응급이송체계에 포함해 광역상황실에서 환자 전원이 필요할 경우 해당 사업 참여병원에 의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참여병원은 환자들이 진료 시간 및 분야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표시한다.
복지부 7월부터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하고 이후 본사업화 할 예정이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필수특화기능 강화 지원사업은 지역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허리 역할을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육성하는 목적"이라며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환자에게 24시간 적절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보건의료 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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