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가루쌀 이용 전통 증류주 제조법 복원

기사등록 2025/06/27 15:57:29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쌀을 물에 불리지 않고 술을 빚는 방식의 전통주 제조법 복원. 쌀 증류주 '네오40' 출시. (사진=곡성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전남 곡성군, 쌀을 물에 불리지 않고 술을 빚는 방식의 전통주 제조법 복원. 쌀 증류주 '네오40' 출시. (사진=곡성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쌀을 물에 불리지 않고 술을 빚는 방식의 전통주 제조법을 복원했다.

곡성군은 가루미 쌀을 원료로 빚은 증류주 '네오(NEO) 4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오40은 전통 문헌 고사촬요에도 기록된 생쌀 발효법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제조됐다.

생쌀 발효법은 쌀을 물에 불리지 않고 곧바로 가루로 만든 뒤 증류주로 제조하는 전통방식으로 고두밥을 짓는 과정이 생략된다.

또 쌀 본연의 순수하고 고소한 맛이 그대로 담겼으며 첫번째 향에서는 은은한 쌀의 향기가 가득하고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단맛이 맴도는 것이 특징이다.

술을 빚은 시향가의 양숙희 대표는 202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가루미를 활용한 전통주 레시피 개발 및 가루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통주 맛을 찾기 위해 최강록 셰프가 참여했다.

곡성 전통주 네오40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가루쌀을 곧바로 증류할 수 있는 기법이 완성돼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가루미 쌀을 활용한 전통주와 가공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토란 막걸리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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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가루쌀 이용 전통 증류주 제조법 복원

기사등록 2025/06/27 15:57: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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