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사천시는 27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희망의 바다만들기,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어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대기저 수협, 수산종자 생산단체, 지역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이 방류한 말쥐치 10만 마리, 한국수산종자산업경남협회가 무상 제공한 감성돔·볼락 등 20만 마리, 사천시가 방류한 감성돔 23만 마리 등 총 53만여 마리의 치어가 사천시 해역에 방류됐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 2015년부터 수산자원 회복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을 목표로 매년 수산종자 방류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까지 누적 방류량은 약 780만 마리에 이른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방류된 수산종자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과 민관 협력 무상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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