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건물 포크레인 굴착 사고 중 가스 배관 파손
지하철 무정차, 도로·출구 차단…역무원 1명 어지럼증 호소 병원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포크레인 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역사 내부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이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6.27.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20866926_web.jpg?rnd=202506271332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7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포크레인 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역사 내부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이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이채은 인턴 = 서울 교대역 인근 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역사 내부로 유입되면서 역 일대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47분께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 건물 공사 현장에서 포크레인이 굴착 작업 중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스 누출로 일부가 역사 내부로 유입됐고 역사 내 승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가스를 흡입한 역무원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교대역 전 출입구가 폐쇄되고 지하철 2·3호선은 무정차 통과 중이다. 10·11번 출구 앞 서초대로를 포함한 서초역~법원검찰청 구간 도로도 양방향 전면 통제됐다.
역사 일대가 통제되면서 출구뿐 아니라 인접한 횡단보도 접근도 차단돼 시민들이 수백 미터를 돌아 이동해야 했다. 홍대입구역으로 향하던 20대 여성 A씨는 "원래 지하철 타면 30분이면 가는데, 지금은 길을 돌아가야 하고 버스로 우회해야 해서 50분 넘게 걸릴 것 같다"며 "약속에도 늦게 됐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2시간이 지나도록 현장 주변에는 여전히 가스 냄새가 퍼져 있어 보행자들이 코를 막고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배관의 가스 밸브는 모두 차단 완료됐고, 잔류 가스를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부 밸브는 추가로 차단 중"이라고 설명했다. 복구 시점에 대해서는 "현장 안정화 이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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