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제주도 농업기술원 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9/NISI20250509_0001838151_web.jpg?rnd=20250509111934)
[제주=뉴시스] 제주도 농업기술원 청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 농업에 'AI 해충 탐지기' 시대가 열린다. 77개 감귤원에 195대의 디지털 트랩을 설치해 병해충을 실시간 감시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맞춤형 방제법을 농가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기존 7종에서 12종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지별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와 사물인터넷(IoT)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해충 발생예찰 정보를 수집해서 방제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병해충 디지털 관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측 대상 병해충은 기존 감귤 궤양병, 더뎅이병, 검은점무늬병, 화살깍지벌레, 볼록총채, 감자 역병, 마늘 고자리파리 등에서 귤애가루깍지벌레, 귤굴나방, 당근검은잎마름병, 배추좀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을 추가한다.
제주지역에서는 해마다 기상이변 등으로 병해충 발생 주기가 변동되면서 적기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병해충 예찰은 15일 간격으로 이뤄져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업기술원은 기상청과 협조해 도내 500m 간격의 세분화된 기상자료를 수집·분석해 제주 전역에 농지 단위의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방제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방제전략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에 따라 등록된 농약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농가의 약제 살포 이력을 반영해 안전사용기준에 부합하는 적용약제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춘다.
김태영 지방농촌지도사는 "제주도 전역 노지 감귤원 77개 지점에 총 195대의 해충 자동예찰 디지털 트랩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해충 발생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해충 발생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현재 관행적 병해충 방제 체계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방제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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